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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기(4)

제주여행기(4) 제주도(2005) 2005. 9. 5. 04:15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동쪽 하늘에 서광이 비칩니다.


동쪽 하늘의 구름 사진을 열심히 찍다가 뒤를 돌아보니, 어럽쇼~ 멋진 무지개가 걸렸습니다.


제가 가진광각렌즈의 한계가 여기까지더군요. 어쨌든 거의 온전한 무지개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 소개드리는 숙소입니다.

장인 어른 지인의 별장인데, 승용차와 함께 무상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은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제주도의 서쪽, 협재해수욕장과 한림공원이 목적지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풍광 좋은 곳이 계속 이어집니다.

아이들의 연출 실력이 드디어 입신의 경지에 올라, 방파제 조형물까지 흉내내게 되었습니다.


협재 해수욕장은 제주도 최고의 해수욕장입니다.

제주 가시게 되면 해수욕은 꼭 이 곳에서 하세요.

조개 껍질이 많이 섞여 있는 모래 때문에 물빛은 옥빛입니다.

근처에 소나무 숲이 있어서 캠핑도 가능하구요.

협재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의 모습입니다.


한림공원입니다. 식물원과 동굴, 민속마을 등등 제주 종합선물 셋트인 곳입니다.


돌이 많은 제주에는 이런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고, 따로 공원도 있죠.

신혼여행 때 별로 재미를 못 느껴 가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종합 선물에 포함되어 있더군요.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찍은 서울 야경입니다.

잘 보시면 올림픽 대교의 타워가 보이실 겁니다.

극성수기라 불리는 시기에 찾은 제주도, 비행기 삯의 압박이 있었습니다만...

가족과 함께 다니기에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땅이니 말이죠.

비수기에는 비행기 삯이 절반 가까이 저렴해지기도 한다는데,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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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기(3)

제주여행기(3) 제주도(2005) 2005. 9. 5. 03:54


제주 여행 3일째... 드디어 비가 흩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이미 다녔고, 이제 마이너 여행지들 차례입니다.

오늘은 제주의 동남단을 거쳐 서귀포로 입성할 예정입니다.

한라산의 중턱에는 많은 목장이 있고, 말을 탈 수 있는 곳들도 많더군요.

성산 일출봉에서 순식간에 말을 타고 지불한 돈 때문에 아내가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

승마복까지 갖춰 입히고 제주 조랑말을 타보는 곳들도 있더군요.


산굼부리입니다. 작은 분화구죠. 인근에 많은 기생화산(제주에서는 오름이라고 부릅니다.)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제안한 연출인데, 찍고 보니... 제주로 왔던 신혼여행 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제안했던 연출이더군요.

그렇습니다. 저, 불행한 시절에 태어나 신혼여행도 해외로 못 나가본 불쌍한 넘입니다. ㅠ.ㅠ


성읍 민속 마을에서 제주X돼지를 점심으로 먹고, 한 민가를 관람했습니다.

주차 안내도 해 주고... 어서 들어오시라고 하더니... 나중엔 몸에 좋다고 "말뼉다구"를 사라더군요.

정중히 사양하고, 대신 복분자술 한 병 사들고 왔습니다.

뭐, 시중보다 좀 비싼 듯한데... 아주머니가 워낙 친절히 제주의 민속을 소개해 주시더라구요.


여기가 어디냐구요? 사진인의 성지로 꼽히는 고 김영갑 선생님의 갤러리 "두모악"이 있는 곳입니다.

폐교한 학교를 얻어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사진 작품들은 너무 좋은데, 냉방 시설이 없어서 못내 괴로웠습니다.


신영 영화박물관입니다. 주차장에 잠시 차를 대고, 멋진 외관만 구경했습니다.


서귀포 시의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경기장 내에는 멋진 수영장이 있습니다만, 수영은 못했네요.

숙소로 가는 길... 가지 않은 길인 516도로인가를 이용했는데, 구름을 뚫고 가는 길이 되어 버린지라

스릴 만점이었습니다. 폭우도 쏟아지고...

하여간 이렇게 3일째가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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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기(2)

제주여행기(2) 제주도(2005) 2005. 9. 5. 03:33

암울한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이 맑은 듯 합니다.

태풍의 영향이란 걸 알 수 있게 하늘의 구름이 매우 많아졌지만 말이죠.

오늘의 목표 역시 "맑은날 보아야 할 것들"입니다.

여행전 아이들에게 제주에서 가보고 싶은 곳 두 곳 씩을 조사하게 했죠.

첫 여정은 아이들이 뽑은 곳입니다.

제주도 서남단의 소인국테마파크란 곳인데, 미니어쳐 건축물 공원이죠.

사진으로 보시겠습니다.




네, 이런 곳입니다. 아이들의 연출 솜씨가 제법입니다.




장승 흉내내기에서 아이들의 연출 솜씨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어떤 장승을 각각 흉내내고 있는지 한 번 찾아 보세요.

소인국 테마파크, 어른들끼리 오면 썰렁한 곳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네요.

입장료 6천냥(어른)이 좀 아깝긴 합니다만... 제주도 어딜 가나 이 정도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아, 소인국 테마파크 바로 인근에 입장료를 안 받는 곳이 있습니다.

이제 그곳으로 갑니다.




오!설록 녹차 박물관입니다. 작은 차밭이 있고, 박물관 안에서 파는 녹차 아이스크림이 아주 맛있습니다.

그 뿐입니다만... 공짜니 한 번 들러볼 만 합니다.


중문관광단지의 주상절리공원 입구에 있던 조형물입니다.

태풍 때문에 전망대가 폐쇄되었다며 공짜로 입장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만...


태풍에 노한 파도는 절벽에 부딪히며 수십 미터 위로 솟구쳤습니다.

태풍 덕분에 볼 수 있는 장관이며, 태풍 덕분에 공짜로 보는 광경입니다.


그런데... 잠시 후 전망대가 열렸습니다. 이후에 오신 분들은 유료입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상절리대와 이를 엄습하는 파도의 장관입니다.

직접 본 감흥의 1/10도 전달하지 못하는 사진 실력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천제연 폭포에 있는 멋진 철제 다리입니다. 선임교.

이 곳을 본 후, 아이들은 테디베어 박물관이란 곳을 보았는데...

아내와 저는 잠시 차 안에서 휴식을 취했지요.

(사실은 입장료 + 인형 값 때문이기도...)

테디베어 박물관 바로 맞은편에 아프리카 박물관이란 멋진 건물이 있는데,

별로 볼 것이 없다는 소문을 듣고 간지라 그곳도 역시 보이콧했습니다.



숙소로 향하는 길에 산방산 앞에 잠시 차를 멈추었습니다.

산방산 앞의 해식 사암층용머리 해안에는 하멜의 표류선 모형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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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기(1)

제주여행기(1) 제주도(2005) 2005. 9. 5. 02:16

모처럼의 가족 여행이 태풍으로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태풍은 중국 내륙으로 상륙할 것이라고 했지만, 주간 기상예보는 첫날 이외에는 비 또는 흐림이었죠.

그래서, 제주 나들이의 첫날은 "맑은 날 보지 않으면 후회할곳"으로 삼았습니다.

비자림 숲을 거쳐 성산일출봉으로 향했습니다.


성산일출봉의 측면 절벽입니다.


첫날의 주된 목적지는 우도를 보는 데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 일정은 최대한 간략히 하기로 했습니다.

성산일출봉도 산등성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데 그쳤습니다.

날도 덥고 습하여, 1시간여 걸릴 일출봉 등반이 그리 탐탁치가 않았기도 했구요.

내려오는 길에 말타는 곳이 있더군요.

아내가 "제주도 왔으니 말 한 번 태워야 한다"고 하여 아이들은 말을 탔습니다.


우도로 들어갔습니다. 카페리를 이용해서 말이죠.

검멀래 해안입니다만, 두 개의 등대가 예쁩니다.

가장의 등반기피증으로 올라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컵라면으로 간단히 시장기를 속였습니다.


검멀래 해안에서 뛰어놀고 있던 젊은 처자들입니다.


검멀래 동굴 북쪽에 작은 해수욕장이 있어서, 아이들은 이곳에서 해수욕을 즐겼습죠.


우도 최북단의 등대입니다.

이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에 아내가 찍은 제 모습을 합성한 것이죠.

등대 바로 옆에 "우도자연"이라는 깔끔한 횟집이 있어서... 이곳에서 제주돔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컵라면으로 잠시 끼니를 떼우게 된 사연이 이곳 때문이죠.


아내와 아이들이 해안에서 생태관찰을 하고 있군요. (아내가 생물학 전공입니다.)


우도를 나갈 때는 차들이 밀려 피같은 시간을 제법 기다려야 했습니다.

혹시 가실 일 있으시면, 남들보다 한 발 빨리 나오시는 편이 좋겠네요.

멀리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카페리가 들어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가 기울어져 갈 무렵, 첫날의 마지막 코스인 섭지코지로 향했습니다.


섭지코지는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인데, 아이들이 이렇게 앉아 봐야 한다는군요.

이병헌이 이렇게 않았었대나 뭐래나.


등대에서 내려다본 섭지코지입니다.


섭지코지를 내려올 무렵에는 이미 날이 저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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