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2006)
(15) 따쁘롬(中)
빛을찾아서
2006. 1. 31. 13:33
이런 곳에도 낙서가... 한글 낙서는 다행히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무화과 나무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그 장대하고 음침한 뿌리들을 보다 보니 영화 '천녀유혼'이 생각이 났습니다.
나무를 제거하면 유적도 함께 스러지기 때문에 나무와 유적은 공동의 운명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복원 작업은 포기하고, 자연이 유적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로 남겨지게 된 것이 따쁘롬 사원입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툼레이더'를 찍고난 후, 앙코르 유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필수적인 관람 코스가 되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