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2005)
天空의 城 라퓨타
빛을찾아서
2005. 8. 10. 14:14
비가 개고 유난히 하늘이 푸르고 구름이 예뻐 보이던,
8월 4일 해질 무렵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동쪽 창가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죠. 서쪽 창가였으면 아마도 일몰을 찍게 되었겠지만 말이죠.
어쨌든, 저는 이 사진의 제목을 꼭 "천공의 성 라퓨타"라고 짓고 싶어졌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에는 유독 예쁜 뭉게구름이 많이 나오는데,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붉은 돼지, 천공의 성 라퓨타 등에서 그의 구름이 더욱 사랑스러운 것은 지상에서 올려다 보는 것이 아닌,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구름이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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